미주한인커뮤니티사이트 - 한국인


“사랑 듬뿍 담긴 목도리”

2010.12.23 05:15

►도우미&#9668 조회 수:6384 추천:125



■ 연말 화제 ‘소중한 사람들’ 노숙자들에 따뜻한 선물  

“추운 겨울철 손수 뜬 목도리로 노숙자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폭우와 함께 추위가 몰아친 22일 새벽, LA 타운타운의 노숙자들이 몰린 거리 한편에서는 따뜻한 온기가 가득 퍼지고 있었다.

바로 한인 일가족이 이른 아침부터 나와 1년여 동안 정성껏 만들어 준비한 목도리를 비에 젖고 추위에 떠는 노숙자들에게 일일이 둘러주며 이들을 격려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

한인 홍정근(66)씨 부부 일가족과 다운타운 노숙자 대상 구호단체인 소중한 사람들(대표 김수철 목사)은 이날 새벽 6시50분부터 LA 다운타운 4가와 크로커 스트릿 인근에서 10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하고 홍씨가 손수 짠 ‘사랑의 목도리’ 50개를 노숙자들의 목에 직접 둘러주며 사랑을 전달했다.

이날 빗줄기 속에서도 홍씨 부부와 사위 박영주씨, 손자 등 가족들은 인종에 관계없이 길게 줄을 늘어선 노숙자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목도리를 목에 매주었고 홍씨가 우산이 없어 비를 맞고 있는 노숙자에게 쓰고 있던 우산을 건네주자 행사장에 모인 사람들의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다.

홍정근씨는 “사위가 지난 4년간 남들 모르게 회사 동료들과 함께 1달에 한 번씩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물품을 전달하며 아침식사를 제공한 것을 옆에서 지켜보며 도움을 주고 싶어 목도리를 짜기 시작했다”며 “겨울철 노숙자들이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지내기를 바라며 준비했지만 많은 수량을 준비하지 못했다”며 오히려 미안해 했다.

이날 10분도 채 되지 않아 동이 나자 홍씨는 “앞으로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목도리를 준비해 더욱 많은 노숙자들에게 한인들의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미주한국일보 <김철수 기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15 동서양의 유머 넘치는 재치술 섬김이 2013.10.09 1825
214 나의 과거와 현재를 돌이켜보게 하는 '전설의 주먹' astromanticc 2013.04.17 3399
213 다이어트 너무 감동받앗어요 ㅠㅠ herbacoach 2012.09.30 4312
212 한 장 한 장, 몸으로 읽는 책 ►도우미&#9668 2011.06.15 7998
211 일반학교 선생님 되는 23세 시각장애인 김경민씨 file ►도우미&#9668 2011.01.30 6873
210 ‘사랑의 쌀’ 타인종과도 나눈다 ►도우미&#9668 2011.01.22 6351
209 “무료수술 환자 광명 찾을 때 내 기쁨 말로 다 못해” file ►도우미&#9668 2011.01.21 6495
208 한인 사랑 덕분에 석달 렌트비 해결 file ►도우미&#9668 2011.01.05 6626
207 "무료 상담은 물론 무료 진료까지" file ►도우미&#9668 2010.12.27 6390
» “사랑 듬뿍 담긴 목도리” file ►도우미&#9668 2010.12.23 6384
205 ‘사랑의 쌀’ 2,400가구에 전달 ►도우미&#9668 2010.12.20 6729
204 타운에 무료 진료센터 ►도우미&#9668 2010.12.15 6739
203 예일대생들 홈리스 돕기…50만불 목표 ►도우미&#9668 2010.12.09 6930
202 [동부] "어르신들, 오늘 하루는 맘껏 드시고 즐기세요" ►도우미&#9668 2010.12.06 4535
201 ‘러브상자’ 1만개 만들기 ►도우미&#9668 2010.12.02 7173
200 '젓갈 할머니' 초교 2백여곳에 사전 억대 기부 ►도우미&#9668 2010.11.24 6151
199 주한미군, 쪽방촌에 연탄 배달 ►도우미&#9668 2010.11.01 6201
198 불쑥불쑥 보낸 정성 11년, 시인의 손 따뜻하구나 ►도우미&#9668 2010.10.28 4776
197 한인 봉사자 5명 밀알상 수상 ►도우미&#9668 2010.10.18 6481
196 내가 볼 수는 없지만 보여 줄 수 있는 세상은 아주아주 많습니다 ►도우미&#9668 2010.10.04 4964
195 "어르신 '사랑의 점심' 드시러 오세요" 한달에 한번 무료 야외 식당 ►도우미&#9668 2010.09.30 6459
194 ‘사랑의 쌀’올해도 나눈다 ►도우미&#9668 2010.09.28 7370
193 “100세 생신 축하드립니다” ►도우미&#9668 2010.09.23 7675
192 세상의 모든 부모들에게 ►도우미&#9668 2010.09.21 3719
191 뇌성마비 극복하고 5급 공무원 됐다 ►도우미&#9668 2010.09.17 3659
190 떡볶이할머니도, CEO도 “나눔이 곧 기쁨” ►도우미&#9668 2010.09.13 3584
189 `기부왕` 버핏이 아들에게 물려준 것은 ►도우미&#9668 2010.09.09 3655
188 80대 한인 손뜨개 의류 50여벌 기증 ►도우미&#9668 2010.09.04 3773
187 한스가 구조한 사람 ►도우미&#9668 2010.09.02 3572
186 1004가지 방법 기부 ‘1004클럽’ ►도우미&#9668 2010.09.01 3523

서비스 링크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게임방,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아이디가 없으신 분은

회원가입 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