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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내년부터 뉴욕.뉴저지주에서도 한국 여권 신청 절차가 간소화될 전망이다.

외교부는 12월 1일부터 '여권업무 선진화 사업' 실시 재외공관을 17곳 더 확대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로써 이 사업 실시 공관은 지난해 12월부터 시행 중인 7곳을 합쳐 총 24곳이 됐다.

미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애틀랜타총영사관에서 시범 실시돼 민원인들로부터 매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에 샌프란시스코.시애틀 총영사관이 추가됐다.

박근혜정부가 이 사업을 14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키고 오는 2016년까지 전 공관에서 시행하기로 확정해 민원인 수요가 많은 뉴욕.LA 등에서도 이르면 내년 중으로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업무 선진화 사업은 ▶여권신청 전자서명제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 ▶영수필증 전자소인제 등 세 개의 사업으로 구성되는데 여권발급 신청 시 종이 영수필증을 구입해 부착할 필요 없이 결제 후 여권수수료 납부확인을 전자소인으로 처리하는 영수필증 전자소인제는 이미 지난 6월 1일부터 모든 여권접수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다.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 시스템은 여권용 사진을 민원인이 제출할 필요 없이 공관에 마련된 얼굴영상 실시간 취득시스템을 이용해 이미지를 전자신청서 및 전자여권의 사진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민원인의 비용.시간 절감뿐만 아니라 제출된 사진이 크기나 배경 등에서 규격에 맞지 않아 재촬영 해야 하거나 영사관의 업무 차질을 빚는 경우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출된 사진을 스캔하는 방식으로 취득된 사진정보는 품질이 낮아 본인 확인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하고 다양한 이미지 보정 프로그램이 사용됐거나 오래 전 촬영돼 품질이 낮은 경우가 많아 표준화된 얼굴 사진 취득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로 인해 여권의 위.변조가 많아지고 한국 여권을 노린 범죄도 빈발했다.

또 여권신청 전자서명제는 기존 종이 여권발급신청서를 없애고 신분증 제출 및 간이 서식 작성과 전자패드 서명만으로 여권신청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이 제도 시행으로 특히 고령자.장애인 등 신청서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민원인의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이 밖에 외교부와 안전행정부의 연계시스템을 통해 정보를 자동 입력함으로써 오류를 줄이고 이를 데이터화해 여권 발급 업무의 효율적 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뉴욕총영사관은 연간 1만1000건 이상의 여권 발급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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